"카트는 달리GO! 학폭은 멈추GO!"…경기북부경찰, 넥슨과 학폭예방 캠페인

by정재훈 기자
2022.03.07 16:46:05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활용해 진행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경찰이 넥슨과 함께 온라인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에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7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카트라이더 게임 속 캐릭터와 레이싱 트랙의 광고판 등을 이용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문구를 노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게임 화면.(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
게임 속 문구는 경기북부경찰청 자체 공모를 거쳐 선정한 △학폭은 브레이크! 우정은 부스터! △카트는 달리GO! 학폭은 멈추GO! 등의 표어를 노출하고 퀘스트 수행을 통해 ‘경찰차 V1 카트바디’ 및 ‘헬멧 배찌 캐릭터’ 등을 지급한다.

또 캠페인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카트라이더 홈페이지에서 ‘학교폭력 예방 표어 댓글 남기기 이벤트’를 개최하고 우수작 30명에게는 포돌이·포순이 인형과 넥슨캐시 등을 경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경기북부경찰청은 학교전담경찰관(SPO)을 통해 관내 130여개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캠페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7일 현재 2만3000여명의 학생들이 ‘학교폭력 예방 표어 댓글 남기기’이벤트에 참여했다.

(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
게임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즐겨하던 게임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학교폭력은 절대 해서도 일어나서도 안되는 범죄라는걸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김남현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친구들과 함께 카트라이더 게임을 즐기며 학교폭력 예방 의식을 함양하고 학생들 모두 학창시절이라는 레이스를 행복하게 완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