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으로 해충 잡는다'…양주시, 천적곤충 활용 방제사업 실시
by정재훈 기자
2020.03.05 15:55:27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시가 친환경 딸기와 오이 등 원예작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곤충을 활용한 방제를 펼친다.
경기 양주시는 해충의 천적 곤충을 이용한 생물학적 방제를 관내 시설원예 시범농가를 대상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전면 시행으로 농약 이외의 사용이 금지되고 잔류농약 검사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비자에게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한다.
대상은 친환경 딸기와 오이, 멜론, 애호박 등 원예작물을 재배하는 6개 농가로 시는 천적 곤충 대량증식을 위한 기술지원을 통해 △작은뿌리파리 유충 △선충 △총채벌레 등 토양해충의 천적인 뿌리이리 응애를 포장에 방사했다.
나아가 시는 고양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당 방사량과 수량 관계를 실증연구 데이터로 조사해 하우스 내 천적 곤충 활용성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재배농가의 경영비용 절감을 위해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천적 교육, 농업인 컨설팅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농업인이 직접 자체 천적을 배양·생산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