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뉴스]'블랙아웃' 요금 폭탄 피하면서 에어컨 트는 방법은?

by한정선 기자
2018.07.25 13:56:35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요금 폭탄 피하면서 에어컨 트는 방법?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기나긴 폭염을 견디려면 에어컨을 틀어야 하지만 냉방비 때문에 에어컨을 틀기도 쉽지 않습니다.

가마솥 더위 때문에 에어컨이 절실한 요즘, 어떻게 하면 요금 폭탄을 맞지 않고 에어컨을 똑똑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요?

올해 5월 전국 가구당 평균 전기요금(2만원) 기준으로 하루 8시간씩 한 달 동안 에어컨을 틀면 전기요금은 8만 5310원이라고 하네요.

자동 절전 기능을 내장한 인버터 에어컨은 틀었다가 끄는 식으로 이용하는 것보다 계속 틀어놓는 것이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고 합니다.

희망온도 24도 일 때는 최장 6시간, 26도면 9시간을 요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냉방보다 ‘제습’ 기능을 사용하면 전기요금이 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냉방이나 제습이나 모두 실외기가 돌고 냉방과 같은 전기에너지가 쓰인다고 합니다.



LG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습도가 높을 때 제습기능을 사용하면 습기도 없애주고 약한 냉방효과도 누릴 수 있지만 습기가 낮을 때 ‘제습’ 기능을 틀면 결국 약한 냉방을 돌리는 것과 다름없다고 합니다.

열대야에 틀도록 탑재된 에어컨의 ‘열대야 모드’를 사용하면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을까요?

LG전자측은 “모델마다 다르긴 하지만 열대야모드를 사용하면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고 합니다. 1시간 정도는 냉방기능으로 작동했다가 적정온도가 유지되면 송풍모드(선풍기와 비슷한 기능)로 전환해 내내 냉방기능으로 트는 것보다는 전기요금이 적게 나올 수 있죠.

에어컨의 효용성을 높이려면 에어컨의 필터는 물론 실외기 주변까지 청소해야 합니다. 필터에 먼지가 쌓이면 냉방 능력이 떨어집니다.

또 실외기 통풍이 원활하지 않으면 냉방 능력이 떨어지고 고장이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실외기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

폭염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똑똑한 에어컨 사용법으로 전기 요금 폭탄을 피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지내는 건 어떨까요?

[본 카드뉴스는 tyle.io를 통해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