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1천억 규모 하남감일 B7블록 아파트 공사 수주
by이승현 기자
2016.09.20 16:12:15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라(014790)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발주한 ‘하남감일 B7블록 아파트 건설공사(1공구)’를 997억 2560만원(VAT포함)에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한라는 80%의 지분으로 한라오엠에스(10%), 남양진흥기업(10%)과 컨소시엄을 꾸려 입찰에 참가했으며 지난 19일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번 하남감일 B7블록 아파트 건설공사(1공구)는 종합심사낙찰제 프로젝트로, 연면적 약 14만2744.73㎡, 지상17층~29층 아파트 8개동 934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것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863일이다.
그동안 한라는 종합심사낙찰제 도입 이후 LH에서 발주한 경남 김해진영2 B6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 경기도 파주 운정 A21블록 아파트(행복주택) 건설공사 17공구 등을 꾸준히 수주해 왔다.
종합심사낙찰제는 낙찰자 선정 시에 가격점수 이외에 공사 수행 능력, 사회적 책임 점수를 합산해 최고 점수를 얻은 입찰자를 낙찰자로 선정하는 방식으로 최저가 낙찰제로 인한 덤핑 낙찰, 부실 공사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앞으로 LH 뿐 아니라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여타 공기업도 종심제 발주 심사기준 확정하는 발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라 관계자는 “2014년 LH종심제 시범사업 수주 이후 공사수행능력, 사회적 책임 등 기업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종심제 프로젝트에서 한라의 역량이 빛을 내고 있다”며 “향후 발주예정인 종심제 프로젝트에서도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