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참여기' 성별 인식격차는…성평등부, 청년 간담회 개최
by이지은 기자
2025.12.03 12:00:00
4차 성평등 토크콘서트 소다팝…2030세대 20명 참석
일터 성별 기회 차이·가정 돌봄 부담 편중 등 논의
"단기적 불편 넘어 장기적 삶의 경로 좌우하는 요소"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성평등가족부는 3일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제4차 성평등 토크콘서트 ‘소다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지난달 10일 충북 청주시 오창 과학산업단지에서 열린 제2차 성평등 토크콘서트 ‘소다팝’에 참여해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성평등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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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다팝은 ‘소통하는 청년들이 성평등의 다음 페이지를 여는 팝업 콘서트의 줄임말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청년 남성 역차별 대응 지시 이후 부처가 청년세대의 이야기를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지난 10월부터 시작해 네 번째 열리는 행사다.
이번 토크콘서트 주제는 ‘사회 참여기 청년의 성별 인식격차’다. 성평등 의제와 청년 참여에 관심이 높은 2030세대 20명이 참여한다. 성별로는 남성 10명, 여성 10명이고 연령별로는 20대 9명, 30대 11명이다.
참가자들은 일터에서의 성별 역할 및 기회 차이와 가정에서의 돌봄·생계 부담 편중, 일상과 문화에서의 성역할 강화 관행 및 언어 문화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청년들이 직장과 가정, 일상에서 마주하는 성별 인식의 차이는 단기적 불편을 넘어서 장기적으로 삶의 경로를 좌우하는 요소가 된다”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제도 변화의 출발점으로 삼아 청년세대가 실제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성평등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평등부는 오는 17일 마지막 5차 소다팝에서 현재까지 나온 의견을 종합하고 내년 새로 추진하는 청년세대 성별균형 문화확산 사업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