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말레이시아서 ‘케이푸드 페어’…한국 농식품 수출확대 모색

by김형욱 기자
2018.07.31 15:35:21

6월 베트남 하노이 이어 두 번째

올해 앞서 열린 말레이시아 식품박람회에서 한국 농식품을 맛보고 있는 관람객 모습.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8월 1~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한국 농식품을 전시하는 ‘케이푸드 페어(K-Food Fair)’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최근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국가별로 ‘케이푸드 페어’를 열어오고 있다. B2B·B2C 통합 행사로는 올 6월 베트남 하노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 행사에는 한국 농식품 수출기업 36곳과 100명의 현지 구매담당자(바이어)가 참여한다. 말레이시아 외에 주변국 바이어도 온다. 전시회와 함께 수출 상담회와 세미나, 일반 관람객을 위한 쿠킹쇼와 케이팝 미니콘서트도 열린다. 특히 동남아 중심 상권이자 이슬람권 국가인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한국 농식품, 특히 할랄인증 식품의 수출 확대를 모색한다. 말레이시아는 세계 최초로 국가기관(JAKIM)에서 할랄 인증을 관리하는 할랄 종주국이기도 하다.



백진석 aT 수출이사는 “말레이시아에 한국 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높아진 관심을 8월18일 개막하는 2018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기간에도 한국 농식품 홍보관 운영을 통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aT는 국산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과 유통을 지원하기 위한 농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으로 국내 중소 식품기업의 해외 식품전시회 출품을 지원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