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2% 넘게 반등…850선까지 회복

by윤필호 기자
2018.03.26 15:50:02

외국인·기관 동반 ‘사자’…개인 순매도
시총상위株↑…텔콘·코아스템 ‘상한가’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닥지수가 2% 넘게 오르면서 850선까지 회복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동반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01포인트(2.89%) 오른 853.69로 장을 마쳤다. 이날 830선 초반에서 하락 출발한 지수는 한때 820선까지 밀렸지만 낙폭을 줄이며 반등하기 시작해 850선까지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03억원, 88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793억원), 사모펀드(142억원), 국가·지자체(60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2391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통신장비가 5% 넘게 오른 가운데 기타서비스, 통신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비금속, 제약,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 IT SW&SVC, 기계·장비, 제조, 소프트웨어, 의료·정밀기기, 운종장비·부품 등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비롯해 신라젠(215600) 메디톡스(086900) CJ E&M(130960) 바이로메드(084990) 포스코켐텍(003670) 티슈진(Reg.S)(950160) 로엔(016170) 셀트리온제약(068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펄어비스(263750) 휴젤(145020) 컴투스(078340) 코미팜(041960) 에이치엘비(028300) 등이 상승곡선을 그렸다.

개별 종목별로는 관리종목에 지정된 차바이오텍(085660) 대신 코스닥150 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아진 텔콘(20023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아스템(166480)도 국내 시판중인 근위축성측삭경화증(루게릭병) 치료제 요청 해외 환자가 대폭 늘어났다는 소식에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또 나노(187790)와 웰크론(065950) 위닉스(044340) 등 미세먼지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바이온(032980) 삼보모터스(053700) 동신건설(025950) 등도 큰 폭의 상승 곡선을 그렸다. 반면, 뉴보텍과 디엠씨(101000)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3352만주, 거래대금은 6조3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86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등 300개 종목은 내렸다. 77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