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협회·코넥스협회, 혁신 중소기업 자본시장 진출 맞손
by김영환 기자
2025.11.11 09:48:55
이노비즈기업 코넥스 상장·투자유치 활성화 추진…‘성장 사다리’ 역할 강화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이노비즈협회와 코넥스협회가 혁신형 중소기업의 자본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협회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본관 세미나실에서 이노비즈기업의 코넥스시장 상장과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성장성과 혁신성을 갖춘 중소기업이 코넥스시장에 원활히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코넥스협회는 앞으로 이노비즈기업을 대상으로 △코넥스시장 제도 안내 △기업 성장전략 및 투자유치 프로그램 △네트워킹 기회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노비즈협회는 회원사 중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적극 발굴·추천하고 자본시장 활용에 대한 홍보와 인식 제고 활동을 확대한다.
코넥스시장은 2013년 7월 출범한 중소·벤처기업 전용 주식시장으로, 코스피나 코스닥에 비해 상장 요건이 완화돼 있다.
자본조달이 어려운 초기·중견기업도 상장을 통해 투명경영 기반과 기업 신뢰도 제고, 객관적 기업가치 평가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양 협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혁신형 중소기업의 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성장 사다리 체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회원사가 안정적으로 자본시장에 진입해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황창순 코넥스협회 회장은 “코넥스시장은 혁신 중소기업의 빠른 스케일업을 위한 핵심 플랫폼”이라고 했다.
한편 현재 전국에는 이노비즈기업 약 2만3200개사가 등록돼 있으며, 코넥스시장 상장사의 약 18%가 이노비즈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