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천만 원 지원금… 한국관광공사 '배터리' 사업 스타트업 모집
by김명상 기자
2025.03.17 17:42:26
지역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 'BETTER里' 사업 실시
올해 경기도 가평, 전북 무주에서 사업 시행 예정
관광 산업 확장 희망하는 창업 7년 이내 기업 대상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정부가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활용한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31일까지 지역 관광실증사업인 ‘2025 배터리(BETTER里)’에 참여할 스타트업 14개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배터리 사업은 인구 감소로 침체된 지역의 관광 수요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로, 올해 선정된 스타트업은 경기도 가평과 전라북도 무주에서 사업을 펼치게 된다.
모집 대상은 관광 관련 사업을 운영 중인 기업뿐 아니라 가평, 무주 지역과 연계해 관광산업으로 확장을 희망하는 창업 7년 이내 기업이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최대 4000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함께 행정 지원, 전문가 멘토링, 홍보 마케팅 및 후속 투자 연계 기회도 제공한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종술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지원실장은 “배터리 사업을 통해 관광스타트업이 지역과 협력해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가평과 무주의 특색을 살린 차별화된 관광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배터리 사업에는 충북 단양·제천·경북 안동·봉화에서 20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약 5000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