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두리 기자
2024.11.13 09:12:49
육아 부담 경감 및 일·가정 양립 지원 나서
진옥동 “저출산 문제 해결 및 동반성장 노력”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내년부터 그룹에서 운영 중인 직장어린이집을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도 함께 다닐 수 있는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으로 전환한다고 13일 밝혔다.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은 대기업 직장인 자녀와 인근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보육시설로 중소기업과의 상생과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주요 사회적 가치 창출 사례로 꼽힌다. 신한금융은 내년 3월부터 그룹 직장 어린이집 3곳 중 2곳(신이한이 강북어린이집, 신한키즈 일산어린이집)에서 만 5세 이하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를 함께 모집해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으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이 추진하는 이번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전환이 국가적 과제로 대두하고 있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저출산 문제 해결과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지난 8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중소기업 근로자의 육아휴직 신청에 따른 대체인력 지원을 위한 ‘대·중소 상생협력기금’에 민간기업 최초로 100억원을 출연하는 등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지난 18년부터 여성가족부와 함께 전국에 공동육아나눔터인 ‘신한 꿈도담터’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22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으로 3년간 총 90억원의 추가 지원을 통해 노후 환경 개보수, 특화 프로그램 지원 등 꿈도담터 조성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