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기사로 갈등'…기자 폭행한 현직 변호사, 검찰 송치
by권효중 기자
2022.03.02 16:29:03
지난달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
지난해 11월 기자와 '공수처' 관련 갈등 중 와인잔 던져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기자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기사 관련 언쟁을 벌이다 기자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현직 변호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폭언과 폭행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었던 변호사 A씨에 대한 사건을 지난달 3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변호사는 지난해 11월 10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의 한 와인바에서 함께 있던 B기자의 공수처 관련 기사를 문제삼다가 다퉜다. A변호사는 B기자에게 와인병과 잔 등을 던지고 테이블을 엎은 혐의를 받는다. 이에 B기자는 손가락이 찢어지는 등의 전치 2주에 해당하는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A변호사는 지난해 11월 17일 경찰에 입건됐으며, 대한변호사협회(변협)의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지난달 3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