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에 132억 투입 '공공예술공간' 조성
by정태선 기자
2016.11.17 16:00:31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는 한강공원을 시민이 참여하는 예술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한강 아트 파크’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모두 132억원을 투입해 내년 3월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시범사업을 거쳐 이촌·반포·잠원 한강공원으로 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우선 여의도 한강공원과 관련해 18일부터 내달 19일까지 한강에서 자연과 함께 쉼을 누릴 수 있는 설치물 아이디어 등 ‘한강한장 공개공모’를를 실시한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작품으로 제작해 한강에 설치한다. 관련 정보 확인 및 공모는 홈페이지(www.hangangartpark.kr)에서 하면 된다.
또 기획 프로젝트로 폐기를 앞둔 낡은 어선에 예술을 입혀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노후어선 프로젝트’와 한강 둔치 등을 시민 예술창작활동 공간으로 꾸미는 ‘아트 플랫폼’ 사업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특별 프로젝트로 ‘한강 아트 파크’ 조성 사업 철학과 비전을 공개하는 행사도 내년 3월 말 ‘시범사업 쇼케이스’ 형태로 공개할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공예술작품 구현을 통해 한강의 새로운 문화경관이 창출될 것”이라며 “한강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공공예술공간을 조성하는 것이야 말로 한강을 다시 찾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