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10분기 연속 세계 PC 1위 지켜..점유율 21.2%

by성문재 기자
2015.11.13 16:34:36

전분기보다 0.6%포인트 상승..출하량 11% 증가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레노버(Lenovo)가 10분기 연속 세계 PC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

레노버는 2016회계연도 2분기(2015년 7~9월) 글로벌 PC 시장점유율이 21.2%를 기록해 전분기(20.6%)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레노버의 PC 출하량은 1350만대에서 1500만대로 11.1% 증가했다.

양위안칭 레노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PC 사업부는 독보적인 점유율을 기록했고 수익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단기적인 성과는 물론이고 장기적인 성공에도 자신있다”고 말했다.



PC와 윈도 태블릿을 포함한 PC 사업부의 매출은 81억달러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지만 세전 이익률은 5%로 이전 수준을 유지했다. 매출 감소는 중동, 아프리카, 브라질 시장에서의 환율 변동으로 수요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레노버 관계자는 “레노버는 3개월마다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고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있다”며 “전세계 PC 시장에서 강력한 수익을 내는 것과 동시에 30%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는 것이 레노버의 목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