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23.02.28 18:40:57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태국 방콕에서 ‘잘생긴 한국인’이 마약 판매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28일 BBC,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지난주 방콕 방나지구에 있는 한 콘도에서 25세 남성 정지민 씨를 체포했다.
현지 경찰이 들이닥치자 “난 한국인”이라고 주장한 그는 정지민이란 이름을 대며 “한국에 가고 싶다. 태국은 지겹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남성은 진짜 한국인이 아닌 한국식 가명을 사용한 태국인 ‘사라핫 사왕쟁’으로, 이른바 태국 마약왕으로 불리는 범죄자였다.
3개월간 그를 쫓던 경찰은 과거 머그샷과 다른 사라핫의 얼굴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라핫 체포한 경찰은 “그의 얼굴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다”며 “잘생긴 한국 남자로 변해 있어 충격적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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