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화차, 우황청심환도 한약…한의학, 멀지 않아요”[2022 W페스타]

by김응열 기자
2022.10.26 16:33:13

W페스타 온 이재희 서울시한의사회 기획이사 인터뷰
“한의학, 몸과 마음 모두 진료…타 의학과 다른 강점”
“건강한 몸으로 하고픈 일 하며 도움 주는 게 행복”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환자를 치료하며 행복을 느끼고 있어요.”

이재희 서울특별시한의사회 기획이사는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지금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를 주제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 참가해 이같이 말했다.

이재희 서울특별시한의사회 기획이사가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지금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를 주제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 부스를 꾸리고 방문객들에게 건강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김응열 기자)
서울시한의사회는 대한한의사협회 16개 지부 중 가장 큰 단체로, 서울시 25개 분회를 비롯해 경희대학교 특별분회로 구성된다. 서울시한의사회에는 한의사 6500여명이 소속돼 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서울시와 함께 여러가지 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인건강 증진과 치매 환자 관리, 난임치료 지원 등에 힘을 쏟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해외 환자 유치 지원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이날 부스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한의학 진료와 건강상담, 관람객 건강에 도움을 주는 쌍화차 등 한약을 제공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한의학이 우리 일상에 가까이 있다는 사실을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이번에 부스를 꾸렸다. 이 이사는 “한의학이 우리 일상에 있는 가장 가까운 사례로 쌍화차와 우황청심환 등이 있다”며 “너무 익숙해서 모르고 지나치는 것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또 “예전에는 한의학을 중점적으로 다룬 콘텐츠가 많았으나 요새는 최첨단 의학기술이 주목을 받으면서 한의학에 관심이 줄었다”며 “한의학은 5000년 이상 국민들 삶 속에서 건강 증진에 이바지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마음이 다쳐 생기는 몸의 병이 의외로 많은데 한의학은 병의 원인을 진단할 때 몸과 마음을 같이 본다”며 “전인적 관점에서 우리 몸의 자연 치유를 돕는 게 한의학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시한의사회 부스에는 한의학 진료를 받으려는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았다. 이 이사는 “20대는 한의학 진료를 신기해했고, 30대 이상 분들은 진료에 만족스러운 반응이 많았다”며 “한 여성 분은 몸과 마음의 응어리를 해소하셨는지 울컥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를 진료하고 낫는 모습을 볼 때 행복감을 느낀다”며 “내가 하고싶은 일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게 행복이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자신의 건강이 전제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