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베이스볼드림파크’, 계룡건설 컨소시엄 선정

by문승관 기자
2022.01.24 18:40:50

대전시, 10월 본공사 착수…2025년 3월 개장 목표
지하 2층, 지상 4층, 관람석 2만7석…1476억 투입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대전광역시는 새 야구장 ‘베이스볼드림파크’의 설계와 시공업체로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을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대전시는 입찰자격사전심사를 통과한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90일간 기본설계를 진행해 결정했다.

양사의 기본설계에 대한 일괄입찰 설계평가 점수(70%)와 조달청 가격 개찰점수(30%)를 종합한 결과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입찰 낙찰금액은 1476억3000만원이며 공사예산 대비 낙찰률은 99.99%다. 계룡컨소시엄의 기본설계안은 연면적 5만1398.98㎡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관람석 2만7석, 주차면수는 1467대다. 메이저리그 구장과 같이 생동감 있는 밀착 관람석을 조성하기 위해 지표면 레벨보다 낮은 그라운드 레벨로 계획했다. 야구장 외부공간은 피크닉 필드, 보문 포레 등 시민이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조성한다. 국내 야구장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설계를 적용해 저에너지·저탄소 야구장으로 짓는다.



대전시는 2025년 3월 개장을 목표로 8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10월에 본 공사에 착수해 2024년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 이듬해인 2025년3월 프로야구 시즌부터 한화이글스 경기장으로 사용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베이스볼드림파크는 대전시민과 중부권 야구팬의 염원을 담은 사업”이라며 “대전을 대표하는 스포츠 콤플렉스이자 국내 최고의 명품 야구장으로 건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베이스볼드림파크 조감도(사진=대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