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빅데이터 기반 정책 '올인'
by김미희 기자
2020.11.09 18:30:02
[안양=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안양시가 4차 산업혁명시대 빅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여 시민 삶을 향상시키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안양시는 9일 ‘빅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통한 삶의 향상’을 비전으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오는 2022년까지 △빅데이터 거버넌스체계 확립 △플랫폼 기반의 빅데이터 인프라 확충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 제공 등 3대 전략을 추진한다.
시는 내년 상반기 중 안양의 모든 데이터에 대한 콘트롤타워 역할을 할 빅데이터 전담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다. 신설되는 팀은 제도적 장치라 할 조례를 제정하고, 디지털시작 구축 운영, 공공데이터 정비 및 품질관리, IOT 연계플랫폼 등이다.
시는 또 빅데이터의 체계적이고도 효율적 관리를 위해 연차별 마스터플랜을 내년 10월중 착수해 이듬해 5월 발표할 예정이다. 구축되는 마스터플랜은 행정서비스 만족도 향상, 복지와 재난안전, 공공관리 등의 공공적 가치 증진, 민간·공공·협력형비즈니스 모델발굴 지원, 일자리창출 등에 활용된다.
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가로등, 수도미터링 원격검침 통합관리, 미세먼지 모니터링 등 IoT서비스 플랫품 구축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와있는 상태다. 내년 2월 가동할 예정으로 있어 시설물의 효율적 관리뿐 아니라 향후 빅데이터 분석플랫폼과 연계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
공공데이터 및 IoT데이터 등을 융합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중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데이터 유형별 통합저장소라 할‘안양시 데이터레이크’를 구축한다. 시가 보유하는 IoT·공공데이터(가도등, 수도미터링,미세먼지, 자외선, 풍향, 유동인구, 독거노인, 화재, 가스감지 등)와 외부기관 데이터가 세분화돼 활용방안을 찾게 된다.
시는 내년 9월 착수해 내후년 10월을 목표로 디지털시장실 구축을 추진한다. 복지, 경제, 교통, 재난안전, 환경 등의 분야 통합된 데이터를 활용해 누구나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각화된 시스템이 선보여질 전망이다. 재난재해, 미세먼지, 유동인구, 교통상황, 소상공인 현황 등의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서비스하고, 여론동향(통합민원 현황, 소셜미디어 동향, 홈페이지 정보 등)과 시정현황을 공개하는 콘텐츠로 구성된다.
시는 빅데이터를 이용한 스마트서비스 리빙랩을 오는 2022년 말 구축을 목표로 추진한다. 리빙랩은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가 된다. 시는 리빙랩 구축을 통해 시민과 기업 및 대학, 공공기관 등의 빅데이터를 촉진시키고, 신산업과 비즈니스 창출, 사회혁신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주요 추진정책과 이슈가 되는 분야를 지속 발굴해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부서 간 공유하는 작업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빅데이터는 새로운 일자리창출과 윤택한 생활을 위한 부가가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빅데이터 활용 영역을 넓혀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