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문재 기자
2015.01.29 17:41:50
중남미 경제전망 및 FTA활용 진출전략 세미나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중남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무역업계 관계자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중남미 경제전망 및 FTA활용 진출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중남미 경제전망 및 FTA활용방법 △FTA 주요수혜품목 △중남미 수출 시 우리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 및 해결방안 △브라질에서의 대금송금과 노무·비자문제 해결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중남미경제는 올해도 ‘서고동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태평양연안(서쪽)에 위치한 태평양동맹국들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겠지만 대서양연안(동쪽)쪽의 브라질 등 메르코수르 국가들은 저조한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와 콜롬비아가 유망 시장으로 꼽혔다.
김은경 무역협회 관세사는 “콜롬비아가 아시아 국가와 맺은 FTA는 우리나라가 유일해 우리기업들이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중남미 진출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적극적인 FTA 활용을 당부했다.
중남미 IT 분야에서 15년간 영업 업무를 담당했던 허성호 무역협회 전문위원은 “치열한 저가시장이자 물류 및 결제조건이 까다로운 중남미에서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경쟁해서 이기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도 “우리기업들이 마주치는 주요 애로사항들과 대응방안을 미리 알아보고 기업별 전략을 마련한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장호근 무역협회 해외마케팅지원본부장은 “유럽과 미국 등 포화 상태인 선진국 시장에서 중남미로 눈을 돌릴 때”라며 “콜롬비아와 멕시코 등에 운영중인 무역협회 마케팅 오피스를 향후 중남미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