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최소 20명” ‘너의 이름은.’ 日프로듀서 성매매도 했다
by김혜선 기자
2024.05.08 19:34:14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 제작에 참여한 프로듀서가 아동 성매매·포르노 금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데 이어 추가 아동 성매매 혐의가 드러났다.
| 영화 ‘너의 이름은’ 스틸컷. (사진=네이버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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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전 프로듀서 이토 코이치로(52)는 지난 2월 미성년자 2명에 대한 아동성매매, 아동 포르노 금지법 위반 혐의에 더해 추가 미성년자 1명에 대한 성매매 혐의가 드러났다.
이토는 경찰 조사에서 “적어도 20명의 소녀를 SNS를 통해 알았고 성매매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추가된 이토의 혐의는 지난해 12월 만 17세 미성년자에 돈을 주고 성매매를 하고 이를 촬영한 혐의다.
앞서 이토는 지난 2021년 9월 나가노현에 거주하는 여고생이 18세 미만의 미성년임을 알면서도 나체의 셀카 사진을 스스로 촬영해 자신에게 보내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았다.
경찰은 별도의 아동 성매매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토가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개인 컴퓨터에서는 다른 여성 사진·영상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