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21.04.26 20:47:34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옷가게 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형사 입건된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이 조만간 경찰 조사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가 26일 외교부 측에 전화해 “부인이 조만간 경찰 조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알려왔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밝혔다.
대사 부인은 최근 뇌경색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 23일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 벨기에 대사관은 22일 낸 보도자료에서도 “대사는 부인이 가능한 한 빨리 경찰 조사를 받을 것임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인의 직접적인 사과가 없는데다가 ‘반말’로 사과문을 올려 여론은 더욱 들끓었다.
이 가운데 한국에서 활동 중인 벨기에 국적의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는 SNS에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벨기에 현지에서도 이 사건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고도 전했다.
또 줄리안은 이날 한 매체를 통해 반말 사과문이 아직까지 수정이 안 됐다고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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