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일반부 우승 韓 '앙진모띠'

by한광범 기자
2019.03.27 14:55:39

대학생부 포항공대 PLUS·주니어부 한국디지털고 이주창군
코드게이트 12주년…화이트해커 발굴·보안의식 확산 취지

27일 오후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코드게이트 2019 국제해킹방어대회’ 수상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세계적인 해킹방어대회인 코드게이트(Codegate) 올해 대회에서 한국의 ‘앙진모띠’ 팀이 일반부 우승을 차지했다.

27일 과확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26~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코드게이트 2019에서 97개국 1881개팀이 참가한 일반부 해킹방어대회에서 앙진모띠 팀이 우승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3000만원을 수상했다.

대학생부에선 포항공대 플러스(PLUS) 팀, 주니어부(만 19세 이하)에선 한국디지털미디어고에 재학 중인 이주창군이 각각 우승했다. 플러스팀과 이군은 각각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받게 된다.

2009년 시작돼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한 코드게이트는 세계 최고의 화이트 해커들이 실력을 겨루는 국제적 해킹방어대회다. 과기정통부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사회 안전과 정보보호를 선도할 우수 화이트해커 발굴과 올바른 보안의식 확산을 위해 코드게이트를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 코드게이트에선 해킹방어대회와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글로벌 보안 컨퍼런스는 ‘Block&Security Chain for Smart City’ 주제로 블록체인 기술과 보안 관련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국내외 보안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IT 시큐리티 쇼’에선 차세대 IT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해킹 체험존에선 블록체인 기술과 보안 이슈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주니어 보안 세미나’에선 중·고등학생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보안기술을 시연하고 발표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혁신성장을 위해선 미래를 예측하기보다는 상상해야 한다”며 “5G로 열어갈 새로운 세상의 사이버안전을 책임질 여러분과 같은 우수한 보안인재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혁신성장을 선도할 핵심인재 육성에 더욱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