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신우 기자
2015.11.05 18:01:47
6일 오전 여야 원내수석간 회동···쟁점법안 조율나설 듯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양당 원내대표간 회동이 불발로 끝났다. 여야는 입장 차만 확인하고 내일(6일) 여야 원내수석간 재회동을 통해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 의장은 5일 국회에서 원유철 새누리당·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함께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를 요구하며 중재에 나섰지만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날 본회의는 물론 내일도 전망이 밝지 않다.
유의동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회동 직후 브리핑을 통해 “논의했던 주제들을 일일이 점검했고 그 논의를 계속 이어 나가기로 했다”면서 “내일 오전 중 양당 원내수석간 논의가 다시 있을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내일 본회의 가능성은) 없다”고 전했다.
박수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오늘 역사교과서 이야기는 많이 하지 않았다. 그간 해왔던 이야기를 다시 정리한 수준이었다”고전했다.
그는 ‘새정치연합에서 제시한 쟁점법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고 처리하고자 하는 법안을 정리해놓고 실무적으로 논의하는 단계”라며 “그런 것들을 내일 (수석회동서) 중점법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의화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여야가 정해져 있는 일정에 따라 국회가 더 이상 공전되지 않도록 도와달라”면서 “가능한 한 빨리 합의를 봐서 빠른 시일 내에 본회의가 열리도록 부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