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5]조준호 LG전자 사장, 日 도코모와 보급형 폰 공급 논의(종합)

by이재호 기자
2015.03.02 17:53:07

부스 방문한 가토 카오루 사장과 회동
LG 마그나 등 보급형 라인업 진출 추진
LG 워치 어베인 LTE "평가 좋다" 기대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이재호 기자]조준호 LG전자(066570) 사장이 가토 카오루 NTT도코모 사장을 만나 G 플렉스2 등 커브드 스마트폰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인 조 사장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 행사장 내 LG전자 전시부스에서 가토 사장과 회동했다.

오전 9시15분께 LG전자 부스를 방문한 가토 사장은 G 플렉스2와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인 LG 마그나, LG 시크릿 등을 둘러봤다. 특히 최근 공개한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 LTE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어 조 사장과 가토 사장은 스마트폰 및 스마트워치 공급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조 사장은 보급형 스마트폰 최초로 곡면 화면을 적용한 LG 마그나와 LG 시크릿의 일본 진출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NTT도코모는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중 한 곳으로 시장 진출 관련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G 플렉스2는 물론 최근 보급형 제품들을 야심차게 선보인 만큼 일본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 사장은 이날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LG 워치 어베인 LTE에 대한 평가가 좋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구글의 웨어러블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웨어 대신 독자 OS인 ‘LG 웨어러블 플랫폼’을 적용한 데 대해서는 “안드로이드 웨어는 아직 보급률이 낮은 편이라서 우리 것을 사용했다”며 자체 생태계 구축 의지를 드러냈다.

조준호 LG전자 사장(오른쪽 첫째)이 ‘MWC 2015’ 행사장 내 LG전자 부스를 방문한 가토 카오루 NTT도코모 사장(둘째)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 이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