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준기 기자
2023.03.08 21:19:29
9일 바이든, 예산안 발표…직전 연도 대비 2.3% ↑
中재정부, 올해 국방예산 7.2% 늘린 292조원 책정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조 바이든미국 행정부의 차기연도 국방예산안이 약1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평시기준 사상 최대 규모로, 최근 중국이 올해 대규모 국방예산을 편성한 점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9일 발표할 2024년 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예산안엔 이 같은 규모의 국방예산이 포함될 것이라고 익명의 정부 당국자들이 전했다. 직전 회계연도에 미 의회에 책정한 국방예산 8160억달러(약 1075조원)보다 2.3%가량 증액된 숫자다. 구체적으로 무기구매에 1700억달러(약 224조원), 연구개발에 1450억달러(약 191조원)가 편성되며, 이는 직전 회계연도 대비 각각 80억달러(약 10조5000억원)와 50억달러(6조6000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