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김건희 임용심사 부적정' 교육부 감사에 행정심판 청구
by정두리 기자
2022.05.04 22:03:12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의 국민대 겸임 교수 임용 심사가 부적정하게 이뤄졌다는 교육부 감사 결과를 두고 국민대가 행정 심판을 청구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4일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달 25일 국민대로부터 행정심판 청구를 접수했다. 다만 구체적인 청구 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월 특정감사 결과 발표에서 김 여사가 겸임교원 지원서상 학력과 경력을 사실과 다르게 기재했는데도 국민대가 심사 과정에서 해당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비전임교원 임용 시에는 규정에 따라 면접 심사를 해야 하지만 국민대는 김 여사를 포함한 2명에 대해 같은 대학 출신이라는 이유로 면접을 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국민대에 김 여사의 임용지원서상 학력·경력 사항을 검증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