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정은 베트남 입성에 “트럼프·김정은 깊은 대화 예상”

by김성곤 기자
2019.02.26 15:10:30

김의겸 대변인, 26일 춘추관 정례브리핑
“북미 정상간 ‘종전선언 합의’ 기대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청와대는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하노이 도착과 관련, “북미회담 결과가 큰 진척을 이루기를 기대해본다”고 희망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예정인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전망과 관련, “백악관에서 발표한 일정으로 봤을 때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두 지도자가 직접 얼굴을 맞대고 깊은 대화를 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전날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개방을 전제로 우리의 주도권을 강조한 것과 관련, “궁극적으로 남북이 자유롭게 왕래하고 투자하고 경제협력할 수 있는 단계로 나가야 한다는 게 대통령 생각”이라면서 “그를 위해서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나가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미정상의 2차회담 합의문에 종전선언이 포함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어떤 형식과 내용이 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지도 못하고 언급하는 것도 부적절하다”면서도 “단지 종전선언의 내용을 담는 두 정상간의 합의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그러길 기대한다는 차원으로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