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아스페라 인수..빅데이터사업 경쟁력 강화

by이정훈 기자
2013.12.19 23:25:55

인수금액 공개안해.."데이터 전송기술 강화 기대"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세계 최대 컴퓨터 서비스업체인 IBM이 차세대 데이터 전송기술 개발 선두주자인 아스페라(Aspera)를 인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빅 데이터 사업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IBM은 19일(현지시간) 아스페라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인수금액 등 세부적인 인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IBM측은 “아스페라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 전송기술로 인해 전세계 곳곳에서 대용량 데이터 파일을 주고 받는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빅 데이터 사업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존 메스버그 IBM B2B 및 상업용 솔루션사업부문 부사장도 “이미 빅 데이터사업에서 수천명의 고객들과 함께 일해온 경험으로 볼 때 기업들은 대규모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신속하게 끌어낼 수 있을 때 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IBM은 전세계 어디에든 대용량 데이터 파일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