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 1880억 횡령'…경찰, 범인 출국금지·자금 추적

by조민정 기자
2022.01.04 19:10:24

강서경찰서, 고소장 접수 후 출국금지
"자금 추적 중…계좌 동결 절차 진행"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상장사인 오스템임플란트(048260)의 직원 한 명이 1880억원을 횡령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범인을 특정해 출국금지 조치하고 자금 흐름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자취를 감춘 직원 이모(45) 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지난달 말 고소장을 접수한 후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인의 행방을 확보하기 위해 수사 중이며, 범행 자금이 거쳐 간 계좌가 확인되는대로 계좌 동결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코스닥 시가총액 23위인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지난달 31일 자금관리 직원이 1880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포착해 강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해당 회사는 국내 1위 임플란트 업체로 “자금관리 직원이 단독으로 벌인 사건”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해당 종목은 거래정지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