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어린이집 100곳’ 첫 삽…명동어린이집 착공

by박일경 기자
2018.05.25 15:38:47

세종시와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협약後
제1호 직장어린이집…‘일-가정 양립’ 선도
휴머니티 기반 ‘사람중심’ 기업문화 선언

김정태(왼쪽 두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금융 명동사옥에서 개최된 직장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명동하나금융어린이집’ 착공식에 참석해 계열사 대표 및 직원 대표들과 대형 풍선에 하나금융어린이집에 대한 소망을 담은 메시지를 작성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지주)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5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 명동사옥에서 직장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명동하나금융어린이집’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한 그룹 계열사 대표들과 임직원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달 초 세종시와 맺은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협약에 이어 이번 명동사옥 직장어린이집 건립 등 오는 2020년까지 전국에 총 100개의 직장 및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사업을 전(全) 계열사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착공식 이후 그룹 계열사 대표들과 직원들이 양질의 어린이집 확충을 통해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범사회적 해결에 동참하고 고용환경 개선을 통한 직원 복지 증진과 ‘일-가정 양립’에 적극 앞장서는 휴머니티(Humanity) 기반의 ‘사람 중심’ 기업문화를 선도하겠다는 선언 행사도 가져 이번 착공식의 의미를 더했다.

김정태 회장은 “양질의 보육환경 제공과 일-가정의 양립 지원, 나아가 중소기업과 상생발전에 기여하는데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뜻을 같이하게 되어 그 의미가 크다”며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그룹 전 계열사가 협력하는 모습이 모범 사례가 돼 사람 중심의 상생문화가 우리 사회에 널리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정태(둘째줄 왼쪽 세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금융 명동사옥에서 개최된 직장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명동하나금융어린이집’ 착공식에 참석해 각 계열사 대표를 비롯한 착공식 참여 어린이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은 보육사업 확대 외에도 일-가정 양립, 휴머니티에 기반한 워라밸 확산을 통한 행복한 직장 구현을 위해 매주 수요일에 운영하던 ‘가정의 날’을 주 2회 수·금요일로 확대·시행하고 있다. 관계사인 KEB하나은행에서도 지난달부터 시중은행 최초로 365일 노타이 근무는 물론 매주 금요일은 더욱 편한 비즈니스 캐주얼 근무 제도를 실시해 보수적이라는 은행원에 대한 선입견을 탈피하고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 미래지향적인 혁신기업으로 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사회문제를 비즈니스를 통해 혁신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사회혁신 기업을 지원하는 등 ‘함께 성장하는 금융’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 하나은행은 지난 3월 생산적 금융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소득주도 성장을 견인하는 생산적 금융에 2020년까지 15조원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하고 스타트업 등 중소벤처기업 투자 확대, 유망 중소기업 대상 기술금융 활성화, 신(新)성장·제4차 산업혁명 선도기업 육성 및 창업·일자리 창출기업에 대한 지원확대 등 중소기업, 혁신·창업기업과의 상생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