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6.05.19 17:04:12
한국인터넷기업협회, 19일 O2O 산업세미나 개최
김현명 교수, “앱 대리, 소비자 후생 21% 증가시켜”
임정욱 센터장, “소비자 편의 증대 등이 O2O가 창출할 7가지 사회적 가치”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온·오프라인통합(O2O) 모델이 적용된 카카오(035720) 드라이버가 소비자 후생을 21%나 증가시켰다는 지적이 나왔다. 기존 콜 대리기사를 이용했을 때와 비교하니 소비자들의 지불의사가 21% 증가한 만큼, 그만큼 후생(가치)가 증가했다는 의미다.
19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김상헌 네이버 대표)가 주최한 ‘O2O 산업세미나’에서 김현명 명지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O2O 방식이 적용된 대리운전 서비스의 소비자 후생 효과’를 발표했다.
O2O 방식이 접목된 대리운전 서비스는 기존 전화 중심의 ‘콜 대리’와 달리 상반기 중 출시를 앞둔 카카오드라이버와 같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서비스가 매개되는 ‘앱 대리’를 의미한다.
김 교수는 “앱 대리의 서비스 신뢰성과 가격 신뢰성에 대해 소비자는 현재의 대리운전 요금 대비 11.4%와 4.5%를 추가 요금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예약 방식의 편의성과 요금 지불 편의성에 대해서는 현재 금액 대비 각각 2.0%와 3.1%의 추가 요금을 더 낼 의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그는 신뢰성과 편의성의 모든 측면을 고려할 때 소비자의 지불 의사는 기존 콜 대리 요금 대비 21% 높은 것이라며, “소비자의 지불 의사가 21% 증가했다는 것은 앱 대리가 그만큼의 소비자 후생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