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심영주 기자
2022.04.06 16:57:36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뻔한 시황 기사는 가라. 이데일리TV(ET)가 주린이(주식투자 초보자)와 MZ세대 눈높이에 맞춰 쉽고 읽기 편한 시황 기사를 제공합니다. 하루 2분만 투자하면 그날의 시황과 주요 이슈, 종목 뉴스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어요.
증시가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어요. 개장부터 약세를 보였던 지수가 결국 반등하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네요.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49억원, 5650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는 등 총 1조원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어요. 코스피는 0.88% 떨어진 2735.03에, 코스닥 지수는 0.98% 하락한 943.13에 장을 마쳤어요.
미국의 공격적인 긴축에 대한 우려와 지정학적 긴장 등이 고조된 점이 증시에 부담이 된 것으로 보여요.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에 지명된 레이널 브레이너드 이사는 5월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를 시작해 직전 긴축기보다 빠른 속도로 연준 보유 자산을 처분하겠다는 뜻을 밝혔어요. 연준의 긴축정책이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미국 증시도 급락했고요. 여기에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석탄·석유 수입 금지 등 추가 제재를 예고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될 조짐을 보인 점도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돼요.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개를 앞둔 3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서 우려보다 큰 매파적인 태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흔들렸다”며 “위험자산 선호 후퇴에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고 분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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