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쇼크` GS리테일…이유는?

by이혜라 기자
2021.08.05 16:30:37

2Q영업익 428억 `예상 하회`…전년比 28%↓
편의점·슈퍼부문 부진…기타부문 손실 확대

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 방송.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에서는 GS리테일 2분기 실적 결과 및 전망을 짚어봤다.

GS리테일(007070)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2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7.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2856억원으로 3.4% 늘었지만 순이익은 254억원으로 24.5% 줄었다. 시장 컨센서스(예상치)를 하회하는 성적표를 내놓으며 이날 주가는 전일 대비 2.69%(950원) 하락한 3만345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주력인 편의점, 슈퍼사업부문 매출이 감소했으며 기타 사업부문의 적자폭이 커진 이유다. GS리테일과 GS홈쇼핑 합병 관련 일회성 비용도 70억~80억원 상당 반영됐다. 특히 편의점 사업은 5월 불거진 GS25 불매운동 여파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에 유안타증권 등 일부 증권사는 GS리테일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다만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는 유효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편의점 매출 회복·GS홈쇼핑 합병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 2Q, 428억원 영업이익…전년 대비 27.7% 감소

GS리테일 부문별 실적.
- ‘공통 및 기타사업’ 2Q 영업손실 전년비 2배 늘어



- GS리테일-GS홈쇼핑 합병발 일회성 비용 발생

- BGF리테일(282330)(CU편의점 운영) 1Q 영업이익 전년비 17%↑

- CU, 레트로 수제 맥주 등 자체 PB상품 인기

- GS25, 젠더 이슈…불매로 주요 상권 타격

- 2분기 부진한 실적·외국계 매도로 하락

- 중장기적 주가 전망 긍정적 의견도

- 합병은 신성장 동력…코로나19·편의점 회복도 매출 증가 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