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누가 정조대왕이 될 상인가?
by김태형 기자
2022.09.01 19:05:46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제5회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에 금천구민이 주인공으로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주요배역에 대한 출연진을 9월 1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는 1795년(정조 19년)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홍씨와 함께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기 위해 가던 을묘년 원행(園幸)을 재현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10월경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는 서울시,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가 공동 주최하고 금천구가 주관하는 대규모 전통 행사로, 10월 8일에 서울 창덕궁을 출발해 시흥행궁을 지나 10월 9일 화성의 융·건릉까지 59㎞ 구간에 걸쳐 진행된다.
기존에는 구간별 주요배역 전체를 서울시(대행사)에서 공개 모집했지만, 올해는 구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금천 구간 출연진을 구민 중에서 모집하기로 했다.
모집 배역은 만 19세 이상인 △ 정조대왕(30세 전후 남성) △ 혜경궁홍씨(50세 이상 여성) △ 청선군주(20대 여성) △청연군주(20대 여성) 각 1명씩이다. 출연을 희망하는 자는 금천구청 홈페이지 ‘금천소식’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9월 15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대행사) 서류 심사와 오디션을 거쳐 최종 선발된 출연진에게는 △ 감사장 △ 기념품 △ 자원봉사 시간 인정 △ 의상 대여 △ 분장 △ 연기지도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3년 만에 개최하는 이번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에 구민이 관객이 아닌 출연진으로 함께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축제 과정을 구민과 만들어가는 금천구 전통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금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