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외국인 문화행사 성황리 개최

by이종일 기자
2021.06.28 17:19:19

아시아 문화놀이터 썬데이마켓 행사 열어
내외국인 문화예술 공연, 판매부스 운영

경기 안산에 거주하는 이주민들이 27일 단원구 원곡동 야외광장에서 열린 ‘아시아 문화놀이터 썬데이마켓’에 참여해 공연하고 있다. (사진 = 안산시 제공)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문화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안산시는 지난 27일 단원구 원곡동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야외광장에서 ‘아시아 문화놀이터 썬데이마켓’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위축된 내·외국인 주민이 함께 공연과 플리마켓의 주체로 참여해 일상생활에 활력을 부여하고자 마련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된 다문화공연 등은 코로나19를 감안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최소한의 대면활동으로 진행했다.

공연은 필리핀 출신 이주민으로 구성된 ‘동양의 진주팀’의 민속춤, 성악 전공 학생들의 디즈니 영화음악 노래, K-POP에 맞춘 태권무, 인도네시아 노래 등으로 이뤄졌다. 또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중국 출신 이주민과 고려인의 문화센터 부스, 기부물품 판매·홍보 부스 등을 운영했다.

안산시 공무원 등이 기부한 기부물품으로 꾸려진 한국부스의 판매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내·외국인 주민이 참여하는 행사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힘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