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코스닥, 이틀째 상승..금강산 관광주↑

by최정희 기자
2019.02.19 15:52:23

팬스타엔터프라이즈 상한가·아난티 10%↑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상승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우선순위에 둔다고 밝히면서 아난티(025980) 등 금강산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2포인트, 0.36% 상승한 748.05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상승세다. 코스닥 지수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해 장 초반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으로 마감했다.

수급으로 보면 외국인만 590억원 순매수세를 보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302억원, 26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대 오르고 CJ ENM(035760), 코오롱티슈진(950160), 차바이오텍(085660)은 2%대 상승했다. 바이로메드(084990), 에이치엘비(028300) 등은 3%대 올랐다. 아난티(025980)는 금강산 관광 재개 기대감에 10% 가까이 급등했다. 휴젤(145020), 카페24(042000), 고영(098460), 삼천당제약(000250) 등은 1%대 상승했다. 반면 신라젠(215600), 포스코켐텍(003670), 메디톡스(0869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은 1%대 하락했다. 에스에프에이(056190), GS홈쇼핑(028150)도 1%대 떨어졌다. 컴투스(078340)는 2%대 약세를 보였다.



신라젠의 경우 전환사채(CB) 발행 등을 통한 자금 조달 소식에 상승하는 듯 했으나 아직 검토 중이고, 확정된 게 없다고 밝히면서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팬스타엔터프아이즈는 아난티와 함께 금강산 관광 재개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작년 두만강 일대를 관광특구로 개발해 금강산 관광과 연계한 크루즈 사업 등이 거론됐는데 팬스타엔터프라이즈 관련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국적 크루즈선 사업, 여행 등을 영위하고 있다.

업종별로도 상승 우위 흐름이다. 운송장비 및 부품, 출판 및 매체복제,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 인터넷 등이 1%대 오르고 유통, 건설, 종이목재, 제약, 화학, 음식료 및 담배, 디지털컨텐츠 등은 상승했다. 반면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반도체, 의료 및 정밀기기, 금융, 운송 등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8078만4000주, 거래대금은 3조9648억4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6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02개 종목이 하락했다. 157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