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해킹 안 당하려면 이렇게" 안랩, 8가지 수칙 공개

by이재운 기자
2019.02.01 13:22:55

PC-스마트폰 등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 담아
출처 불분명한 것은 이용·실행하지 말아야

안랩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설 연휴를 맞아 보안 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수칙으로 ‘수상한 사이트 접속 금지’와 ‘공개 와이파이 이용 자제’, ‘출처 불분명한 링크 실행 금지’ 등이 꼽혔다.

1일 정보보안 업체 안랩(053800)은 설 연휴 기간 ‘사용기기별 보안수칙’을 발표했다. PC와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즐기면서 겪을 수 있는 각종 보안위협에 대한 주의사항을 담았다.

우선 PC에서는 동영상, 게임, 만화 등을 즐길 때 우선 토렌트 사이트, 불법 성인사이트 등 보안 취약 웹사이트 접속을 자제해야 한다.

웹사이트 내 광고에 있는 취약점을 활용한 개인정보탈취나 랜섬웨어 감염 등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예 유명 콘텐츠를 사칭해 악성코드를 유포한 사례도 있었던 만큼, 이용 자체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안랩은 또 이 밖에 △운영체제(OS)와 웹 브라우저, 오피스 소프트웨어의 최신버전 업데이트 △V3 등 백신 프로그램 설치와 자동 업데이트·실시간 감시 기능 실행 △안정성이 확인되지 않은 불법 공유 SW·콘텐츠 이용하지 않기 등을 제시했다.



스마트폰의 경우 고속도로 휴게소, 기차역 등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공공 와이파이 사용 자제를 당부했다. 해킹 공격자가 주요 공공장소의 공유기를 해킹하거나, 기관사칭 무료 와이파이를 개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경우 해당 와이파이에 접속한 기기(스마트폰, 패드 등)의 정보 탈취 위험이 있다.

또 기차표·항공권·숙박 예약, 여행지 정보 검색, 지인간 선물 교환, 안부인사 등으로 스마트폰 이용이 더욱 활발해지는 점을 노려 이를 가장한 문자메시지(SMS)나 이메일로 공격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스마트폰은 주소록, 사진, 금융정보 등 민감한 정보를 다양하게 갖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안랩은 V3 모바일 등 스마트폰용 백신 설치·실행은 물론, 의심스러운 링크를 실행하거나 정보를 입력하지 말 것을 권장했다.

안랩은 또 설 연휴 기간 동안에도 주요 대응 부서가 24시간 근무 체제를 가동하며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신종 악성코드 발견 시 긴급 엔진 업데이트 제공 등 보안 위협에 상시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