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경 통계청장, 5~9일 美 유엔통계위원회 참석

by김형욱 기자
2018.03.05 20:48:01

황수경 통계청장. 통계청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통계청은 황수경 청장이 5~9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제49차 유엔 통계위원회’ 및 ‘공식통계 고위급포럼’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유엔통계위원회는 160여개국과 국제기구 통계 수장이 모여 경제, 환경, 인구, 보건 등 국제 관심사에 대한 국제 측정 기준과 방법론을 논의·결의하는 국제사회 최고위급 통계 회의다.

황 청장은 24개국이 참여하는 위원국 지위로 참석해 17개 의사결정 의제에 대해 결정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2016~2019년 임기 동안 중국, 일본, 카타르와 함께 아태지역 대표 위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또 우리 국정 방향인 일자리 확대와 통계청의 올해 중점 추진 과제인 빅데이터 활용 등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세계에 알린다. 우리 경험과 기술을 국제사회에 전수할 뜻도 표명할 계획이다.

황 청장은 이와 함께 네덜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유럽연합(EU) 통계처 등 주요국 대표단과 양자 회의를 하고 관심 분야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올 11월 인천에서 열리는 제6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 포럼 알리기에도 나선다.

한편 올해 통계위원회 의제는 지난해 7월 유엔 총회에서 채택한 지속가능 개발목표(SDGs) 글로벌 지표의 신뢰성을 높이는 방안 등 17개다. 장애인 통계와 환경 경제 계정, 농업 통계, 기후변화 통계 등 내용도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