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덕·지영희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은관문화훈장

by장병호 기자
2017.12.07 16:55:56

문화재청 문화훈장 및 대통령포장 선정 발표
8일 민속극장 풍류서 시상식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홍성덕(72) 한국국악협회 이사장, 피리연주가 지영희(1908~1980)가 은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재청은 ‘2017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포상’ 대상자로 문화훈장 6명, 대통령표창 5명(단체 3개 포감) 등 11명(단체)을 선정해 7일 발표했다.

홍 이사장은 여성국극의 보존과 계승·발전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 받아 은관문화훈장을 수여 받는다. 지영희는 일제강점기 조선음악의 교육과 민족음악을 전승하고 해방 후 국악교육의 근대화와 국악의 현대화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보관문화훈장은 구전 전래놀이 노래를 발굴해 문화유산 보전과 전승에 이바지한 김숙경 한국전래놀이문화협회장,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금어(金魚, 불화 조성무리의 수장)로서 불화와 단청의 전승에 이바지한 박정자 국가무형문화재 단청장 전수교육조교가 받는다.

옥관문화훈장으로는 영남권 국악발전과 육성에 이바지한 이명희 영남판소리보존회 이사장, 농요 보존과 발굴에 힘을 실어온 이소라 민족음악연구소 대표가 선정됐다. 대통령표창은 △전주이씨대동종약원이 △최석규 동국대학교 경주개 동경이 보존연구소 센터장△라이엇 게임즈 △박동국 동국예술기획 대표 △중앙탑초등학교 등이 수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8일 서울 강남구 한국문화재재단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