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83, 일반청약 경쟁률 638대 1…증거금 1조 9142억원 몰려

by박순엽 기자
2024.08.13 18:51:56

VFX 전문 기업…22일 코스닥 상장 예정
“꾸준한 기술 확보로 글로벌 종합 스튜디오 도약”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VFX 전문기업 엠83은 지난 12~13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638.05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청약 건수는 11만 3626건이며, 청약 증거금은 약 1조 9142억원으로 집계됐다.

엠83 CI (사진=엠83)
앞서 엠83은 지난 1~7일 5거래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2128개 기관이 참여해 총 10억 7595만 7000주를 신청했다. 단순경쟁률 1024.72대 1이다.

신청 수량 중 99.9%가 13,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출해 희망 밴드인 1만 1000~1만 3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 6000원으로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이번에 진행한 일반 청약은 신영증권과 유진투자증권에서 진행됐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청약에 참여해주신 많은 투자자가 엠83의 최대 규모의 VFX 슈퍼바이저 조직을 보유한 점, 글로벌 스튜디오 수준의 기술 역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것 같다”며 “이전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다시 한번 좋은 결과를 나타내 엠83의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엠83은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공모 자금을 본격 해외 진출하는 데 투자해 더 높은 성장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정성진 엠83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회사의 미래 성장 가치를 믿고 지지해주신 많은 투자자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상장 이후에도 변함없이 최고의 VFX 기술력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주주 여러분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글로벌 종합 스튜디오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엠83은 오는 16일 납입일을 거쳐 이달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