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테슬라, 개장 전 8% 하락 중

by이주영 기자
2024.07.24 20:51:49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엇갈린 분기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TSLA)가 개장 전 거래에서 8% 넘게 하락 중이다.

24일(현지시간)오전 7시49분 개장 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보다 8.19% 밀린 226.20달러에서 출발 준비하고 있다.

전일 장 마감 이후 테슬라는 2분기 주당순이익 0.52달러, 매출액 25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 EPS 0.61달러는 밑돌았으나, 매출액은 가이던스 243억3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예상치를 웃돈 매출에도 월가는 자동차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비 7% 감소한 199억 달러를 기록하며 실망했다.

특히 테슬라의 핵심 시장 중 한 곳인 중국 내 판매 둔화가 지속되고 경쟁 심화도 이어지는 것으로 확인되며 추가적으로 제품 가격 인하가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지며 마진 축소 우려감도 키웠다.

CNBC는 월가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테슬라가 현재까지는 미국내 전기차 판매 1위를 유지 중이지만 세단화 SUV의 라인업 노후화와 일론 머스크 CEO 리스크 등으로 경쟁사 대비 시장점유율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전일 실적 발표 후 머스크 CEO는 “테슬라가 내년 상반기 가격 메리트가 있는 신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