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정석케미칼 김용현 대표, "엄격한 품질관리로 시장 선도할 것"
by유수정 기자
2017.04.28 17:22:16
| 김용현 정석케미칼 대표이사가 품질 향상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주)정석케미칼) |
|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국내외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회사가 있다. 바로 방수 우레탄 도료 제조 전문기업 (주)정석케미칼(대표 김용현)이다. 국내 시장은 물론 러시아, 중국, 인도네시아, 가나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주)정석케미칼의 약진에는 사원시절부터 업무 현장에서 갈고닦은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용현 대표이사의 숨은 땀방울이 있다.
김 대표는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자 여러 부분에 걸쳐 다각도적인 시도를 했다. 우선 자동화설비를 도입하고 연구소 재편을 실시하여 연구소의 각종 배기시설 및 공조시스템과, 연구소 내 작업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그리고 4년에 걸쳐 전체 공장 바닥의 도색을 완료하는 등 공장시설을 정비했으며, 사내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공정과 보고 절차를 표준화하여 시스템 경영의 토대를 닦았다. 또한 초창기 1인당 20시간 미만이었던 직원들의 연간 교육시간을 40시간 이상으로 늘렸으며 모든 직원들을 해외전시회에 참여하도록 지원하여 직원들이 세계적인 시장의 흐름을 느끼고,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있다.
김 대표는 “회사의 발전을 위해서는 우수한 품질이 필수적”이라며 “지속적인 품질향상이 곧 회사의 성장 동력”이라 강조했다. 품질 향상을 위해 시장정보통신 시스템을 도입하여 시장 현황 등을 지속적으로 살피는 동시에 제품의 문제점이 발견되면 책자로 만들어 전 직원이 공유한다고 전했다. 또한 정석케미칼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48개의 특허 기술을 매출로 현실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고객 만족도 조사를 시행하여 제품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정확한 문제점 개선을 위한 기술력 개발과 차기 신규 아이템 탐색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러한 직원들의 노력은 새로 출시된 제품들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증명되고 있다. 최근에 출시한 방수바닥재‘하이우레탄 탄성코트’는 기존 우레탄 방수 바닥재 제품들의 단점을 개선하여 기존 우레탄 상도의 장점인 UV안정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탄성을 강화하였다. 정석케미칼이 개발한 P7R5등급의 도료는 지난해 7월 전북지방중소기업청으로부터 ‘주간 뿐 아니라 야간에도 시인성 확보가 뛰어나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는 성능인증을 받았다. 이외에도 지난 해 12월에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신기술 개발 제품의 성능 인증서 획득 등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아 ‘제42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용현 대표는 품질 향상만큼이나 중요하게 기업 경영의 일 순위를 복지에 두고 있다. 정석케미칼에는 동아리 활동 지원, 학비 보조금 지원, 기숙사 제공 외에 직원들의 생일에 김 대표의 자필 편지를 담아 직원과 그 배우자에게 화분을 선물하는 이색적인 복지 제도가 있다. 김 대표는 “직원들이 행복하고 가정이 화목할 때 회사에서의 능률 역시 오를 수 있다”며 “어려운 때를 함께하며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온 직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보답하고 싶다”며 감사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지역 축제인 ‘완주와일드푸드축제’에 1회부터 6회까지 매회 꾸준히 지원해 왔다. 또한 연말연시 지역의 소외된 결식아동, 독거노인 등을 위한 나눔의 손길을 전하는데 앞장서 왔다. 또한 지난해 20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김 대표는 “직원 대다수가 전라북도 출신이고 지역의 우수한 인재는 완주군의 잠재적 자산”이라며 지역 인재 양성에도 꾸준히 힘을 쏟을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