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형욱 기자
2017.01.10 15:17:46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가 미국 정치·경제 불확실성 우려에 사흘 연속 하락했다.
닛케이225지수는 10일 전날보다 0.79%(152.89) 내린 1만9301.44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일본 증시는 올해 첫 거래일인 이달 4일 2.51% 급등했으나 이후 5~6일 이틀 연속 감소(각각 0.34%, 0.37%)했다. 지난 9일은 성년의 날로 휴장했다.
외부 환경 악화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게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분석이다. 전날 유럽·미국 주가가 국제유가 하락과 동시에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루 뒤 20일 취임 직전 공식 기자회견을 열면서 어떤 발언이 나올 지에 대한 경계감도 있었다.
최근 들어 ‘강달러’가 주춤한 가운데 엔화 강세로 수출주도 타격을 받고 있다. 이날 오후 2시5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달러당 115.5엔으로 전날보다 0.58%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