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하루만에 하락…제약·바이오 투심 '냉랭'

by박형수 기자
2016.10.05 15:54:36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株 하락세 이어가
외국인·기관 동분 순매도…코스닥 약보합 마감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소폭 하락했다. 전날 상승을 이끈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전환하면서 지수가 약세를 보였다.

5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4포인트(-0.06%) 내린 685.44로 마감했다. 0.15포인트 오른 상태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반납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는 동반으로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78억원, 기관은 125억원 규모의 순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개인은 28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일부 종목이 급등했으나 전반적으로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많았다. 셀트리온(068270)이 전날보다 1.85% 내렸고 코미팜(041960) 바이로메드(08499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등 바이오주가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카카오(035720)가 5% 이상 올랐고 파라다이스(034230) 휴젤(145020) 등도 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지엘팜텍(204840)은 전날보다 26.8% 내렸다. 한미약품 사태 이후 약세를 보인 제약·바이오 관련주는 이날도 하락했다. 바이오리더스 인트론바이오 큐리언트 안트로젠 등이 4% 이상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업종은 인터넷(4.37%) 종이·목재(3.48%) 섬유·의류(0.99%) 업종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내렸다. 제약업종이 1% 이상 내렸고 반도체(-0.63%) IT 하드웨어(-0.34%) 유통(-0.30%) 업종 등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8053만주, 거래대금은 2조9191원으로 집계됐다.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53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는 없었다. 540개 종목이 하락했다. 90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