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프랑스 입맛 사로잡은 '코팡' 200만 판매 돌파

by함정선 기자
2015.10.20 15:31:56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PC그룹은 파리바게뜨의 단팥빵 ‘코팡’이 출시 두 달여 만에 2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올해 출시된 파리바게뜨 신제품 중 단기간 가장 높은 판매를 나타낸 수치다.

프랑스 매장인 파리바게뜨 샤틀레점과 오페라점에서 ‘브리오슈 크렘 드 레 레드 빈(Brioche Creme de Lait Red Beans)’이라는 제품명으로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 중인 단팥크림 코팡은 현지 매장에서의 높은 인기와 국내 소비자들의 요청에 지난 8월10일 국내에서도 출시됐다.

‘한국의 빵’을 칭하는 코팡(KOPAN)은 기존의 국내 단팥크림빵과 달리 브리오슈 반죽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달걀과 버터로 밀가루를 반죽해 부드럽고 고소한 프랑스 빵 브리오슈에 한국식으로 만든 앙금과 부드러운 크림이 만들어내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인기 비결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프랑스 현지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의 입소문으로 출시 전에 이미 맛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이 증가해 소셜네트워크 SNS) 등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점도 히트 요인 중 하나다.

파리바게트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후속제품인 ‘밤크림 코팡’을 지난 9월3일 출시했다. 밤크림 코팡은 밤(마롱, Marron)을 즐겨 먹는 프랑스인들의 미식 취향을 반영한 제품으로 프랑스 파리 현지 매장에서 ‘브리오슈 크렘 드 마롱 (Brioche Creme de Marrons)’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밤크림 코팡도 출시 후 좋은 반응을 얻으며, 100만개 돌파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