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25.01.08 16:26:26
김장환 목사, 카터 전 대통령 장례식 참석차 출국
기독교 인연 바탕 2016년 文-트럼프 소통 주선한 바 있어
외통위서도 20일 트럼프 취임식 참석 준비 중
조태열 장관 "빠른 시일 내 협의채널 구축 위해 전력투구"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취임하는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과 빠르게 대면 접촉하려는 우리 정부의 노력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우리 측 대표로 참석하는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에 눈길이 쏠린다.
8일 기독교 원로 목사인 김 이사장은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우리 정부 대표로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단, 극동방송 측은 “트럼프 당선인 측과 미리 연락을 하거나 약속을 잡은 것은 없다”라고 전했다. 외교 소식통들도 장례식 참석은 ‘카터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가 목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김 목사의 상징성을 감안하면 트럼프 당선인 측이 소통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크다.
김 목사는 지난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국 당시 당선인 신분이었던 트럼프와 유력 대권주자였던 문재인 전 대통령 간 전화통화를 연결해 화제를 모았었다. 김 목사는 미국 개신교 복음주의 운동을 이끈 빌리 그레이엄 목사와의 인연을 살려 그의 아들이자 당시 트럼프의 핵심 선거 참모였던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와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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