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개발에 2170억 투자…로봇 1700대 보급
by최훈길 기자
2021.04.29 15:54:37
산업부, 로봇 실행계획 추진
성윤모 장관 “로봇 규제 개선”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올해 2000억원 넘게 투자해 1700대 이상의 로봇을 보급한다. 로봇산업 규제도 풀어 산업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로봇산업정책심의회를 열어 이같은 ‘2021년 지능형 로봇 실행계획’과 ‘2021년 로봇산업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 실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지능형 로봇 실행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170억원을 투자해 로봇 연구개발(R&D)에 착수하고, 1700대 이상의 로봇을 보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로봇활용 표준공정 모델을 항공, 조선, 화학, 바이오산업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 ‘로봇 특화 보험’의 보험료 우대, 로봇 사업화 전담은행을 통한 금리우대와 보증료 지원, 공동구매·대여도 추진한다.
아울러 정부는 로봇산업 규제혁신 계획에 따라 협동 로봇, 실내배달 로봇, 수중청소 로봇, 개인정보 등 4건에 대한 규제 개선을 연내에 완료하기로 했다. 실외배달 로봇, 주차 로봇, 전기차 충전 로봇 등은 내년까지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로봇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모델의 실증을 지원하고 규제 개선도 적시에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