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철도정책 토론회…"3기신도시 성공 위해 철도 교통대책 마련 절실"
by정재훈 기자
2019.12.19 16:26:44
19일 수원컨벤션센터서 전문가 200인 참석해 열려
| 홍지선 국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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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철도교통을 주축으로 한 3기신도시의 성공 전략 마련을 위해 전문가들이 뜻을 모았다.
경기도는 1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19 새로운 경기 철도정책 토론회’를 열고 3기신도시 사업의 성공을 위해 철도를 중심으로 한 광역대중교통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학계 인사들의 의견을 모았다.
이날 토론회는 도 및 시·군 관계공무원과 학계, 전문가, 철도관련 시공사 등 200여명이 참석해 현재 광역대중교통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3기신도시에 적합한 정책이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하기위해 마련했다.
김황배 남서울대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3기 신도시의 성공을 위해서는 광역교통대책의 일괄 예타 제도 도입하고 서울시-신도시 연결구간은 광역교통사업 분리 시행 등이 이뤄져야 한다”며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대한 정부 재정분담의 명문화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한국교통학회장을 맡고 있는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열린 토론에는 김대호 홍익대 교수과 김동선 대진대 교수, 조응래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조문석 ㈜건화 부회장, 손임성 경기도 도시정책관, 성송제 고양시 도시교통정책실장 등 6명의 철도 관련 전문가들이 3기신도시 광역대중교통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내놨다.
손임성 도 도시정책관은 “경기도는 3기 신도시를 주거와 일자리가 함께하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으로 개발이익 환원, 후분양제 등 서민 중심 경기도형 주거정책도 접목할 것”이라며 “광역교통대책도 지역 맞춤형 정책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는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해 3기신도시 관련 지자체와의 협의해 경기도 철도정책에 반영하고 필요 시 중앙부처와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홍지선 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신도시 조성 전 선계획 후개발 원칙에 따라 종합적인 광역교통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현재 사업을 추진중인 GTX를 비롯해 철도와 슈퍼BRT의 도입이 신도시와 수도권 교통체증을 획기적으로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