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임병연 사내이사 선임…신동빈·김교현과 3인 각자대표 체제

by남궁민관 기자
2019.03.27 14:51:15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사장.롯데케미칼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이 지난해 12월 그룹 임원 인사에서 대표이사로 내정된 임병연 부사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와 함께 다수 계열사 사내이사 겸직으로 논란이 됐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그룹 화학BU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교현 사장 역시 안건대로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롯데케미칼은 27일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앞선 사내이사 선임 건 등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은 종전 신동빈·김교현에서 신동빈·김교현·임병연 3인 각자대표체제로 변경됐다. 이외에도 롯데케미칼은 윤종민 롯데지주 경영전략실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와 함께 롯데케미칼은 보통주 1주당 1만50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배당 총액은 약 3599억원으로, 롯데그룹의 주주 가치 제고 및 권익 강화를 적극 실천하고자 배당 성향을 2017년 약 16%에 이어 2018년에는 약 23%까지 늘렸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의장으로 자리한 김교현 화학BU장은 “지난해 세계 경기의 불안정성 증대와 석유화학 업계의 글로벌 공급 증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위해 노력한 한 해였다”며 “올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며, 제품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업계 최고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