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 기업, 수출입銀 해외온렌딩 이용 가능해졌다

by노희준 기자
2017.08.07 16:54:03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이 수출입은행의 간접 대출상품인 ‘해외온렌딩’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해외온렌딩이란 수은이 중개금융기관에 정책자금을 제공하면 중개금융기관이 자체심사를 거쳐 대상기업에 필요자금을 대출하는 간접금융제도다.

수은은 중국에 진출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KEB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와 ‘해외온렌딩’ 약정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수은은 대상기업의 적격성 검토만 담당하고, 중개금융기관인 시중은행이 직접 기업을 선별, 심사하는 금융기법으로 민간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활용하는 시장친화적인 금융상품이다

수은은 올 하반기 국내기업의 수출역량을 더욱 높이기 위해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최근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수은의 해외온렌딩도 보증금 출연료 면제가 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해외온렌딩 제도는는 도입된지 2년이 됐다“며 ”2015년 597억원, 2016년 9,689억원, 올 상반기 8253억원 지원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