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잡학]"넌 청년희망적금만 아니?"...목돈마련 청년금융정책 보니

by심영주 기자
2022.02.24 16:16:38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연 10%대 금리 효과를 내는 ‘청년희망적금’에 청년들이 몰리고 있다. 정부 예상보다 5배 많게 신청자가 몰리면서 정부는 가입자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하지만 소득 증명 등의 문제로 가입하지 못하는 청년들이 불가피하게 나올 전망이다. 조기 소진 위험이 있는 청년희망적금 외에도 정부가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정책이 있다. 알면 돈이 되는 정보, 지금부터 알아보자.

(사진=이미지투데이)
근로하는 청년들이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자산 형성과 자립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매달 10만원씩 3년을 납부하면 본인이 저축한 저축액에 정부지원금 30만원이 매달 추가로 지급돼 3년 만기 후에는 최대 144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근로·사업소득과 가구소득, 재산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만 19~34세 청년이다. 다만 수급자와 차상위자는 보다 완화된 기준이 적용된다. 신청은 오는 7월부터 받는다.

청년층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청년이 장기펀드에 가입하면 연 600만원 한도에서 납입금액의 40%를 종합소득금액에서 소득공제 해주는 제도다. 3년 만기시엔 총 1800만원의 펀드 수익금과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대상은 총 급여액이 5000만원 이하이거나 종합소득금액이 3800만원 이하인 청년이다. 올해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장기펀드에 가입하는 경우 적용되며 가입 후 3년 이상, 5년 이하 동안 유지해야 한다.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들의 자산형성과 장기근속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2년간 근속하며 월 12만5000원씩 총 300만원을 적립하면 기업이 300만원, 정부가 600만원을 지원해 만기시 12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가입대상은 5인 이상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신규 취업한 청년이다.

군 장병이라면 군 복무 기간 동안 가입해 약 1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장병내일준비적금에 가입할 수 있다. 월 최대 40만원 한도 정기 적금 상품으로 은행이 연 5% 금리를 보장하고 정부가 연 1% 이자를 지원한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전역 시 원리금의 3분의 1을 정부가 추가 지원한다. 시중은행이나 지방은행, 농협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